이스타항공, 내달 직원 절반 해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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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내달 직원 절반 해고할 듯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21일 2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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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불발 이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이달 말 구조조정 명단을 확정하기로 하는 등 인력 감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달 31일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하고 9월 말 이들을 정리해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측은 재매각을 비롯한 회사 정상화를 위해선 사업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8일 근로자 대표와 회사 유일 노조인 조종사노조 측을 불러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또 매각을 위한 실사를 마치고 다음달 초에는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매각을 해야 하는데, 인수 의사를 타진해 온 투자자 모두 자칫 제주항공이 매각하려던 가격보다 더 비싼 값을 주고 회사를 가져가게 될 수 있다면서 조직 슬림화를 인수 전제 조건으로 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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