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00 돌파… 금융시장 北風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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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00 돌파… 금융시장 北風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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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4월 06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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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도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300선을 돌파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시장은 지정학적 악재보다는 경기회복의 가시화라는 호재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47포인트(1.83%) 오른 1,307.2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이지만 1,3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16일 1,300선이 무너진 후 6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7.03포인트(1.60%) 오른 446.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8.67포인트 오른 1,292.42로 출발한 후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점차 상승폭을 늘려 1,3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기계,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유통, 보험, 은행업종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209.48포인트(2.39%) 상승한 8,959.32,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42.32포인트(0.77%) 오른 5,571.9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5.70원 떨어진 1,314.8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지난 1월7일 이후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10.50원 하락한 1,33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33.00원으로 오른 뒤 매물이 유입되면서 1,31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다 코스피지수가 이날 장중 1,300을 넘어서면서 원화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가 거의 2개월 만에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서 마감하는 등 4일째 상승랠리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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