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다. 코로나 19 확산 공포와 국제유가가 30%대로 폭락한 영향을 받았다.
이날 장중 주가가 급락하면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이날 오전 9시30분 개장과 함께 폭락하기 시작해 약 4분 만에 거래가 중지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2013.76포인트(7.79%) 급락한 2만3851.0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7.60%) 미끄러진 2746.56을,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624.94포인트(7.29%) 떨어진 7950.68에 장을 종료했다.
국제유가는 1991년 걸프전 이후 하루 기준으로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6%(10.15달러) 떨어진 3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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