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1억6000만불 수출…삼양식품, 무역의 날 '브랜드 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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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1억6000만불 수출…삼양식품, 무역의 날 '브랜드 탑' 수상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05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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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양식품이 5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브랜드 탑'을 수상했다.

브랜드 탑은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당해 연도(2018년 7월1일~2019년6월30일) 단일 브랜드 상품 수출 실적이 1억불 이상인 소비재 업체에 수여된다.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는 3년 전 900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을 1억6000만달러로 17배 신장시키며 전 세계에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린 공적을 인정받아 브랜드 탑을 수상했다.

불닭브랜드는 수출 물량 전체를 국내에서 생산하며 K-푸드 홍보와 수출에 앞장서 왔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약 44%를 불닭브랜드가 담당하고 있다.

불닭브랜드 성장으로 삼양식품의 수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17~2018년 2년 연속으로 2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수출은 27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에서 불닭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른다.

삼양식품은 향후 불닭브랜드 수요가 확고한 중국·동남아 지역에서는 유통망과 마케팅을 강화했다.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미주·유럽 시장에선 현지 입맛을 고려한 불닭브랜드 수출 전용 신제품을 출시해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윤원 삼양식품 해외마케팅팀장은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브랜드로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불닭이 글로벌 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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