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헬기' 탑승자 시신 2구 가족 곁으로…"인양 시신 모두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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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헬기' 탑승자 시신 2구 가족 곁으로…"인양 시신 모두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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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 2구가 사고 발생 4일 만에 가족 곁으로 돌아왔다.

3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께 해경 3007함에 안치돼 있던 시신 2구가 해경 헬기로 118전대로 옮겨졌다.

전날 해군은 오후 3시 14분부터 70여m 수심에서 포화 잠수를 진행한 끝에 6시간여 만인 오후 9시 14분께 시신 2구를 동시에 수습했다.

해경은 "수습된 실종자 2명은 모두 남성으로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1명은 소방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수색 상황 브리핑을 통해 "한 분은 상의는 탈의 상태고 하의는 남색 반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다른 한 분은 상의는 주황색, 하의는 남색 기동복으로 소방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수습된 시신은 아침 7시 54분께 울릉도로 이송했고, 소방청에서 가족과 협의 후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병원 이송 후 정밀감식을 거쳐 최종 신원이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경은 실종자 추가 발견을 위해 이날 오전 8시 2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포화 잠수를 활용한 수중탐색을 재개했다. 아울러 헬기 동체 인양을 위한 작업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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