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다 증여 아파트는 '고덕 아르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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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다 증여 아파트는 '고덕 아르테온'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06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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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덕 아르테온' 조감도
▲ '고덕 아르테온' 조감도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2017년 이후 서울 아파트 중 증여가 가장 많았던 단지는 강동구 '고덕 아르테온'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는 3년간 증여건수가 671건에 달했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서 받은 '서울 아파트 증여 상위 20위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4398건의 증여가 발생했다.

고덕 아르테온 다음으로 증여 거래건수가 많은 단지는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으로 344건이 증여됐다. 그 뒤로 △중랑구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341건 △송파 '헬리오 시티'가 314건 등이 300건 이상의 증여 거래가 있었다.

이어 △성북구 '꿈의숲 아이파크'(289건), △영등포구 '보라매SK뷰'(238건), △영등포구 'e편한세상 보라매2차'(237건), △양천구 '래미안 목동아델리체'(209건)가 뒤를 이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증여 거래 건수 상위 20개 서울 아파트 단지 중 15곳이 최근 분양한 미입주 단지다. 실거래 또한 입주권이나 분양권 거래가 주를 이뤘다.

이중 최고 매매가는 138건 증여 거래된 서초 그랑자이로 25억8000만원(119.41㎡)에 거래됐다. 증여거래가 가장 많았던 강동 고덕 아르테온은 최근 12억원(84.97㎡)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김상훈 의원은 "정부의 무차별적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의 집값은 계속 올라 세금을 줄이고 가족의 재산은 지키는 수단으로 증여가 확산된 것"이라며 "증여가 늘수록 매매를 위한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거래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대안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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