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장품 시장서 한국 밀렸다…日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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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장품 시장서 한국 밀렸다…日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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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한국이 중국 수입 화장품 시장 1위 자리에서 일본에게 밀려났다.

5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공동운영하는 국제무역센터(ITC) 조사 결과 1분기 중국 화장품 시장의 국가별 수입액은 일본이 7억7000만달러(한화 약 9200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프랑스가 7억3000만달러(한화 약 8800억원)로 2위에 올랐고 한국은 7억2000만달러(한화 약 8600억원)로 3위였다.

지난해 한국은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것이다.

홍콩에서도 크게 밀렸다. 1분기 국가별 화장품 수입액은 일본이 3억5000만달러(한화 약 42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가 2억6000만달러(한화 약 3100억원)로 2위, 한국이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000억원)로 3위에 올랐다.

지난 2015년 줄곧 1위를 지키다 올해 들어 일본과 싱가포르에 밀렸다.

양국은 국제무대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 62억9000만달러(한화 약 7조5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일본은 52억달러(한화 약 6조2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일본이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고급스럽고 고가의 이미지를 가진 J-뷰티가 중가 이하 시장까지 가성비를 내세워 잠식하면 K-뷰티의 강점이 퇴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뷰티는 젊고 대중적이며 빠르고 독특한 색채를 살리되 주요 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뿐만 아니라 초프리미엄 제품 출시와 브랜딩을 선도적으로 시도해야 한다"며 "스킨케어 품목 외 색조제품과 헤어케어 등 품목 다양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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