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신촌의 부활을 꿈꾼다 '신촌의 빨간구두 아가씨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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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신촌의 부활을 꿈꾼다 '신촌의 빨간구두 아가씨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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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90년대 젊음과 문화의 상징이었으나 지금은 유흥가로 전락해버린 신촌지역의 매력적인 부활을 꿈꾸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열린다.

 

신촌의 중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은 신촌점 12주년, 유플렉스1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초월하여 신구가 만나는 '신촌 뉴 제네레이션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신촌지역의 건강하고 도발적인 젊은이 문화를 상징하는 '신촌의 빨간구두 아가씨 전'을 비롯한 '신촌 뉴 제네레이션 프로젝트'는 신촌의 문화 정체성과 지역문화역사를 되짚어 그 명맥을 기리고,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신촌의 문화벨트를 엮어 뜻 깊은 지역문화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90년대, '에꼴드 신촌'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은 '문화 특구'였던 신촌은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이 만나는 모범적인 교차로였다. 이번 '신촌의 빨간구두아가씨 전'은 신촌을 그토록 달콤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던 신촌 황금기의 아이콘 마광수 교수, 신촌블루스 및 대표적인 예술가 등을 초대해 한국사회에서 신촌의 문화적 의미를 되돌아 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관계자는 "'신촌의 빨간구두 아가씨'는 활기 있고 매력적인 거리로 부활하는 신촌을 꿈꾸고, 창조와 소비가 함께 공존하는 젊고 새로운 거리이길 꿈꾼다""이번 전시를 통해 신촌지역 젊은이들과 시민 예술가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후일 그들이 참여하고 공유하는 파급력 있는 문화 향유권을 제공해 그간 조용했던 신촌을 문화적으로 일깨울 것이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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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5시에는 유플렉스 정문 앞에서 개최되는 아티스트 이윰의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유플렉스 12층 제이드홀에서 신촌블루스의 특별공연과 그들을 오마쥬하는 인디밴드(3호선버터플라이/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뜨거운 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8 28오후 4에는 마광수 교수가 '신촌과 젊은이 문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상상마당 전시감독 김노암과 팝아티스트 강영민이 패널로 출연해 토론을 벌인다.


전시기간은 8 20일부터 9 5일까지 17일간 진행되며 유플렉스 1층에 이윰의 대형설치미술을 비롯해 9, 10층에는 낸시랭과 박혜성의 입체조각과 설치미술, 11층 갤러리에는 참여작가들의 회화 및 영상, 조각작품 20점이 전시된다.


또한 현대백화점의 12주년을 기념하여 본관 1층 정문과 후문에 한철의 특별조각전시가, 지하2층에는 정혜경의 조각이 전시된다.

 

유플렉스 1층과 11층에서는 오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이윰, 낸시랭, 박혜성 작가 등이 참여한 '신촌의 빨간구두 아가씨 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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