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혁신펀드 5조원까지 확대한다
상태바
기업구조혁신펀드 5조원까지 확대한다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7월 26일 15시 3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걸로.jpg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구조조정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규모를 늘리고 연합자산관리(유암코)의 기업구조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또 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규자금지원(DIP금융) 및 앵커투자를 활성화하고, 세일 앤 리스백(자산 매각 후 임대)의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한다. 회생절차 기업이 당국에 요청하면 채권매각을 6개월간 미뤄준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규모가 1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된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민간 자본시장 중심의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등이 조성한 펀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이 출자한 자금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자금을 더해 모(母)펀드가 조성됐다. 여기에 매칭 형식으로 민간 운용사들이 자(子)펀드를 구성, 연말까지 총 1조원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다.

정부는 채권금융기관 중심으로 치우쳐 있던 대기업 위주의 구조조정 시장을 자본시장 중심으로 조정해 중소기업들까지 균형 있게 구조조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부실채권(NPL)시장에서 중추 역할을 해온 유암코에 대해 기존 역할을 민간 에 이양하고 기업구조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트랙레코드(운용실적)가 부족한 운용사와의 공동운용, 전문경영인풀(pool) 운영 등을 통해 구조조정 시장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