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공항에 관제 허가 없이 활주로에 진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NHK는 22일 "지난 21일 오후 1시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관제관 허가 없이 나하공항 활주로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A321 기종이었던 이 여객기에는 승객 143명이 타고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는 없었다고 NHK는 전했다.

그러나 이미 착륙 허가를 받은 일본 트랜스오션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앞 3.7㎞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고도를 높여 올라갔다가 20분 후에 재차 착륙을 시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이번 일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원인 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국토교통성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