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토스·애니밴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2강1약 구도
상태바
키움·토스·애니밴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2강1약 구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7320_267335_0311.jpeg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키움뱅크', '토스뱅크', '애니밴드 스마트은행' 등 3개 컨소시엄이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애니밴드 스마트은행의 경우 예비인가 신청이 반려될 수 있어 사실상 키움뱅크와 토스뱅크의 양강구도가 형성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키움과 토스 컨소시엄, 애니밴드 스마트은행 등 3곳이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이 주축이 된 다우키움그룹이 34%의 지분을 차지하며 KEB하나은행, 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웰컴저축은행, 하나투어, 희림종합건축사무소 등 28개사가 참여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의 모회사인 다우기술을 통해 정보기술(IT) 업체의 혁신성과 하나금융·SK텔레콤의 금융·통신 노하우를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포용적 금융의 실천'을 핵심 가치로 세우고 금융 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의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60.8%의 지분을 갖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 굿워터캐피탈, 알토스벤처스, 리빗캐피탈, 한국전자인증, 뉴베리글로벌(베스핀글로벌), 그랩(무신사) 등 8곳이 참여한다.

애니밴드 스마트은행은 설립 발기인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주구성은 협의 중인 단계다. 다만 신청 서류가 부족한 상태라 추후 보완이 되지 않는 경우 신청이 반려될 수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의 인가가 많게는 2개까지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동시에 예비인가를 통과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셈이다. 반대로 적격성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예비인가가 한곳도 안 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들 컨소시엄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내달부터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5월 중 금융위에서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한다. 예비인가를 받으면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위로부터 본인가(신청 후 1개월 이내 심사 원칙)를 받으면 6개월 이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