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소비자피해 옥션-엔씨소프트-G마켓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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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몰 소비자피해 옥션-엔씨소프트-G마켓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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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9명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만큼 이용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 발생률도 급증하고 있다.

이 모 씨는 지난 달 d&s에서 나이키 트레이닝복을 구입했다. 분명히 정품 마크와 국내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A/S가 가능하다고 해 믿고 샀던 것이 화근이 됐다.

운동복에 문제가 생겨 나이키 매장에 A/S을 요청했는데 정품이 아니기 때문에 A/S가 불가하다는 매장 직원의 말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판매자는 "왕복택배비를 부담하고 물건을 보내주면 정품 등록을 해주겠답니다. 만약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들이 손해를 보면 보상을 해줄 거냐며 되레 화를 내 너무 어이가 없었다"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그런 판매자들을 영업 정지시키거나 벌금을 물게 하는 등 보다 규정을 강화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d&s 관계자는 "확인한 결과 트레이닝복은 나이키 정품이 틀림없었고 문제의 제품을 취급하지 않은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 진품여부를 조사 중에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비자에게 사건해결 지연에 대한 보상으로 1만원짜리 쿠폰을 제공해드렸다"고 덧붙였다.

작년 한해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전체 피해구제 접수 가운데 전자상거래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도 11.9%에서 15.9%로 4%p 증가했다. 또 전자상거래관련 피해구제 사건은 3080건으로 전년(2,639건)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군별로는 '의류·섬유신변용품'이 1018건(33.1%)으로 가장 많았고,'정보통신서비스'625건(20.3%),'정보통신기기'304건(9.9%),'문화용품'212건(6.9%),'차량·승용물'130건(4.2%) 등의 순이었다.

 

  2006년 2007년 2008년 증감
피해구제 전체
접수건
23.482 22,184 19,327  
전자상거래 사건(비중) 2,231
(9.5%)
2,639(11.9%) 3,080(15.9%) 16.7%

※ 소비자상담은 2007년 24,388건에서 2008년 31,914건으로 30.9% 증가함.

 

이 가운데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이 접수된 전자상거래 업체로는 (주)옥션이 214건, (주)엔씨소프트 (180건), (주)지마켓 (128건), (주)인터파크 (54건), (주)신세계 I&C(몰) (33건)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전자상거래 이용 시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제품의 하자, 배송, 청약철회, 환불과 관련해 분쟁이 발생하면 소비자단체나 전자상거래 전문 상담기관에 의뢰하면 도움을 받을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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