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 1% 미만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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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 1% 미만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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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이 1% 미만으로 떨어지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0.97%로 전년 말(1.19%) 대비 0.22%p 하락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43%)은 전년 말(1.76%) 대비 0.33%p 하락했다. 특히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10%)은 전년 말(2.85%) 대비 0.74%p 낮아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3%)은 전년 말(0.24%) 대비 0.01%p 하락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18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21조1000억원) 대비 3조원 가량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이 16조3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9.9%)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1조7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18조6000억원으로 전년(17조2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15조6000억원으로 대부분(83.8%)을 차지하며, 전년(14조6000억원) 대비 1조원 증가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2조2000억원)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1조6000억원으로 전년(20조7000억원) 대비 9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비율이 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부문별로는 대기업의 개선세가 두드러졌지만 이는 성동조선 부실채권이 정리된 것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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