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2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한 5만3406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출량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9% 감소한 25만9766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 모델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 SUV 모델이 호실적을 거두며 하락세를 상쇄시켰다. 팰리세이드가 5769대 판매되고 싼타페도 전년동월 대비 69.6%나 증가한 7023대를 기록했다. 쏘나타(5680대)와 G70(1310대)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11.8%, 23.4%씩 증가하며 상승세에 기여했다.
현대차는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유럽 시장과 신흥시장인 중남미 시장 등지에서 판매가 위축됨에 따라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 니즈에 맞는 신차를 출시해 판매 증가세를 이뤄 나가겠다"며 "또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 등 방안으로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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