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전북 익산 신사옥 입주…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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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전북 익산 신사옥 입주…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3월 04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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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하림그룹 지주회사인 하림지주가 전라북도 익산에 건립한 신사옥에 입주했다. 대기업이 지방 소도시에 본사를 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림지주는 농촌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업생산 기반과 농업 연구개발(R&D) 인프라, 기업의 식품 생산 등이 접목된 지역특화 개발전략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익산에서 닭고기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하림그룹은 곡물유통부터 해운, 사료, 축산, 도축가공, 식품제조, 유통판매까지 식품 가치사슬 전 과정을 수행하는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Food&Agri biz)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림지주는 이러한 핵심 사업들을 현장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전북 익산시 중앙로 121에 자리한 하림지주 신사옥은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031㎡(4849평) 규모로 건축됐다. 세련된 외관과 공공 친화적 조경시설 등을 갖춰 익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신사옥에는 하림 사육부문과 하림산업 등이 입주를 완료했다. 현재 전북 익산 함열에 조성 중인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의 한 축을 맡고 있는 HS푸드도 이전했다.

하림그룹은 전북지역에 하림, 하림식품 등 17개 계열사의 본사를 두고 있다. 55개 사업장에서 2700여개 직접 일자리와 협력사, 계약사육 농가 등 1200여개 간접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장들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으며 계약사육농가들의 연평균 조수익이 2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 익산에 조성하는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Harim Food Triangle)이 완성되면 1500개의 직접 일자리가 추가로 만들어지게 된다. 공유주방 개념의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4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해 말 완공과 동시에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하림푸드 콤플렉스 조성과 더불어 인근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 본사를 둔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최근 2000여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최첨단 도계 및 가공시설 증축공사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하림그룹은 전북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이미 5만3623㎡(1만6000평)의 부지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동북아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하림지주의 신사옥은 농식품산업에 대한 하림그룹의 비전과 실행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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