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디스커버리 등 '다카타 에어백' 장착된 20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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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디스커버리 등 '다카타 에어백' 장착된 20만대 리콜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2월 28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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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디스커버리 스포츠.
▲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디스커버리 스포츠.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팽창 시 파편이 튀어 탑승자에 상해를 입힐 수 있는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국내 차량 20만대 가량이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9개 자동차 업체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21개 차종 20만7100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하고 시정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카다 에어백이 장착된 리콜 대상은 19만9000여대다.

세부 대상으로 △한국지엠 라세티 프리미어·크루즈·아베오·올란도·트랙스 등 5개 차종 18만9279대 △FCA코리아 300C(LX)·지프 랭글러(JK) 5213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디스커버리 스포츠 4989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머스탱 297대 등이 해당된다.

포드 차주는 이날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리콜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FCA코리아 등 제조사의 리콜 차량을 소유한 고객은 내달 4일부터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일본 다카타사(社)가 제작한 에어백은 차량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될 때 팽창장치(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어 운전자가 부상할 우려가 나타났다.

다카타 에어백 결함 외 다른 제작 결함도 발견됨에 따라 자발적 리콜이 진행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220d 등 2개 차종 117대에는 자동차 1열 좌석 사이 수납공간(센터 콘솔)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센터콘솔이 제대로 잠기지 않은 상태에서 후방 추돌사고 시 적재함이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 보유자는 이날부터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센터콘솔 적재함을 점검받고 이상이 있을 경우 무상수리도 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60 2850대에서는 트렁크 도어 전동식 지지대에서 결함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차량 뒷문이 닫히지 않거나 갑자기 닫혀 이용자가 상해를 입을 우려가 제기됐다. 해당 차량 고객은 이날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지지대로 교체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레인지로버 1159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방향 지시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또 △레인지로버 63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6대 △레인지로버 벨라 2대 △재규어 F-타입 1대 등 모델에서는 엔진 크랭크축 불량으로 차량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대상 차량 소유자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상용차에서도 각종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된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한 악트로스 등 트럭 2개 차종 321대에서는 객실 외부 상단에 장착된 에어 스포일러의 부품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주행 중 에어 스포일러가 분리돼 주변 차량에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 고객은 내달 4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덤프트럭 1688대에서는 보조제동장치 '프리타더'에서 공동현상이 발생해 프리타더 부품이 손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공동현상은 냉각수에서 발생한 증기 기포가 소음이나 진동을 유발하거나 부품 손상 등을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

이밖에 한국모터트레이딩이 수입한 야마하 이륜차 1115대에서는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벨트) 문제와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가 동시에 발견됐다. 드라이브 벨트가 손상된 상태로 저속 주행을 하거나 급가속·급제동할 때 파손될 가능성이 나타났다. 또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차 또는 저속주행 시 연료 분사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아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 고객은 내달 6일 한국모터트레이딩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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