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 1월 전체 판매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20만8908대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 내수 실적은 2.8% 감소한 3만8010대를 기록했고 해외 실적은 2.2% 증가한 17만898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 K시리즈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5.4%나 증가한 1만1482대를 기록했다. K시리즈 모델 가운데 K9은 작년 4월 완전변경모델이 출시된 이후 최고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10개월 연속 1000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쏘렌토(3617대), 스포티지(2755대) 등 주요 SUV 모델의 실적은 감소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5.8% 증가한 3만7880대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실적 상승세에 기여했다. 이밖에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2만3718대 팔리고 포르테(국내명 K3)가 1만5808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들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 전략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 2년째 실시하고 있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가 실효를 거둠에 따라 향후 해외 입지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