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품고 '매머드급' 조선사 도약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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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품고 '매머드급' 조선사 도약 목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2월 02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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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눈독 들인 한국미니스톱 매각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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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세계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2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매머드급' 조선사가 탄생하게 된다.

손목시계처럼 착용해 신체 변화를 측정하는 스마트밴드의 브랜드별 성능 차이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 5위 미니스톱이 매각 의사를 철회하고 자체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의 '갑질' 행적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공개돼 공분을 샀다.

◆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품고 '매머드급' 조선사 도약 목전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지분 5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재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을 물적 분할해 '현대∙대우조선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빅3'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국내 업계가 '빅2'로 재편되면서 전 세계 1위 규모의 매머드급 조선사가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114만5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의 수주잔량을 보유했다. 2위는 584만4000CGT를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으로 두 회사가 합쳐질 경우 총 수주잔량은 1698만9000CGT, 점유율은 21.2%까지 늘어난다.

◆ 롯데∙신세계 눈독 들인 한국미니스톱 매각 백지화

롯데(세븐일레븐)와 신세계(이마트24)가 눈독을 들였던 한국미니스톱 매각이 백지화됐다.

당초 한국미니스톱의 대주주(지분 76.6%)인 일본 이온그룹은 지난해 7월 매각 주관사로 노무라증권을 선정하고 11월부터 본입찰을 받았다.

본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인 약 4300억원을 제시한 롯데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지만 이온그룹과 매각주관사는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한 달 넘게 미뤄오다 29일 매각 불발을 공식화했다.

심관섭 미니스톱 대표는 이튿날 임직원과 경영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사내 행사에 참석해 "매각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각오로 미니스톱의 지속성장을 이끌겠다"며 말했다.

◆ 값비싼 스마트밴드, 열량 측정 정확도 '엉망'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밴드 6개 제품의 성능을 분석한 결과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제품은 △띵스플러스 '띵스 스마트밴드2 HR' △삼성전자 '기어 핏2 Pro' △샤오미 '미밴드3' △인바디 'BAND2' △코아코리아 'CK COLOR' △핏비트 'alta HR' 등이다.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 삼성전자∙코아코리아∙핏비트 제품이 '양호', 띵스플러스∙샤오미∙인바디 제품이 '보통'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운동거리 측정 정확도는 띵스∙삼성전자∙인바디∙코아코리아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핏비트 제품은 '양호', 샤오미 제품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심박수∙걸음수 측정 정확도는 전 제품이 우수했고 방수∙내환경 성능도 모두 이상이 없었다.

◆ "얼굴에 침 뱉고 발로 차" 한진家 이명희 갑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만행이 담긴 공소장 내용이 공개됐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명희 전 이사장은 일정보다 늦게 이동하자 운전기사 얼굴에 침을 뱉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했다.

또 자택에서 직원을 무릎꿇게 한 뒤 책을 던져 눈에 맞히거나 직원을 향해 플라스틱 삼각자, 철제가위, 밀대 등을 던지기도 했다. 직원 허벅지를 발로 차거나 "초등학교도 안 나와서 일을 못하느냐"는 험담도 퍼부었다. 3m 높이 사다리에 올라 작업을 하고 있는 직원에게 다가가 일이 늦어진다며 사다리를 발로 차 직원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작년 12월 말 이씨를 상습특수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대한법률 위반(운전자폭행 등),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 전 이사장은 현재 출입국관리법 위반, 과세법 위반 등 혐의로도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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