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다보스서 "5G는 미·중 아닌 한국이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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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다보스서 "5G는 미·중 아닌 한국이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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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오른쪽) 회장과 팀 쿡 애플 CEO
▲ 황창규 KT 회장(오른쪽) 회장과 팀 쿡 애플 CEO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이 5세대(5G) 이동통신의 표준은 미국, 중국이 아닌 한국이라며 5G 서비스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KT는 지난 22~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2019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황창규 KT 회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보스포럼에도 얼굴을 내민 황 회장은 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으로부터 다보스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직접 초청 받았다. 한국 기업인으로 다보스포럼 IBC 정기모임에 초청된 것은 황 회장이 처음이다.

다보스포럼 IBC에 참석한 100여명의 글로벌 CEO들은 화웨이를 둘러싼 갈등을 보고 5G는 미국이나 중국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황 회장은 5G는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황 회장은 "화웨이를 앞세운 중국이 5G를 주도하겠다고 했지만 화웨이는 장비업체라고 설명하면서, 한국의 5G는 빠른 속도와 초연결성(Ultra-Connectivity), 초저지연성(Ultra-Low latency)을 모두 구현한 지능형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국, 중국의 5G 경쟁력은 장비 경쟁력이며 네트워크를 뛰어넘어 자율주행, 원격진료 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플랫폼이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회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 국가정상들과 만남을 가졌다.

황 회장은 아베 총리와 만남에서 KT가 보유한 5G 오픈랩을 중심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서는 5G 기술을 소개하고, 베트남이 동남아에서 가장 먼저 5G 상용화하는 국가가 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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