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퍼레이션, 주주가치 제고 위해 '주주배정 유증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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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퍼레이션, 주주가치 제고 위해 '주주배정 유증 전격 취소'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18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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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국코퍼레이션(050540, 대표 김현겸, 성상윤)은 18일 한국코퍼레이션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에 추진하던 250억 원 규모의 '주주 우선공모 유상증자'를 전격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오랫동안 이어진 경영권 분쟁으로 지난 4월에 실시하려 했던 주주 우선공모 유상증자가 8개월째 연기돼 주주가치가 훼손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주주 우선공모 방식을 취소하고 3자 배정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회사는 지난 14일과 17일에 개최된 임시이사회를 통해 289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13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등 총 419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결의한바 있다.

한국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주주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오랫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주주 우선공모 방식을 전격 취소했다"며 "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주주들과 함께 단합해 완전히 다른 모습의 회사로 탈바꿈해 좋은 실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코퍼레이션은 김현겸, 성상윤 대표를 각자대표로 선임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본사를 슬림화 하는 등 스마트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기존 주주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한 바이오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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