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은행, 하반기 2700여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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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은행, 하반기 2700여명 뽑는다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26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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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이 올 하반기 2700여명 규모의 채용을 실시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 9개 금융공공기관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총 2719명 이상을 채용한다.

이번 하반기 채용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금융공기업이 680명, 은행이 2039명 이상이다.

금융공기업 중에선 한국은행이 가장 먼저 채용 일정을 밝힌 가운데 금감원과 주택금융공사 등이 뒤를 따랐다. 이들 금융공기업은 10월 20일에 일제히 필기시험을 치른다.

국민은행은 600명, 신한은행 200명, KEB하나은행 500명, NH농협은행은 150명 이상을 하반기에 채용한다. 현재 260명을 채용 중인 우리은행은 내달 중순께 다시 250명 상당의 채용 공고를 내기로 했다.

올해는 지난해 금융권 채용비리 여파로 채용 전형 방법이 크게 변화했다. 시중은행은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을 따르고 있고, 금융공기업은 채용 모범규준보다 더 엄격한 공공기관 운영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학교명과 학업성적, 사진, 성별, 생년월일 등의 정보를 지원서 작성 시 아예 빼기로 했다. 블라인드 채용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채용 계획부터 합격자 결정까지 채용 전 과정에 대한 내부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면접전형 채점 결과는 현장에서 전산화해 사후 개입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시중은행들은 채용 모범규준에 따라 일제히 필기시험을 볼 예정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경제 및 일반 지식 등이 주류를 이룬다. 면접 등 채용 과정에 외부 전문가 다수가 참여하고 성별·연령·출신학교·출신지 등에 따른 차별도 엄격히 금지된다. 채용 비리의 온상이었던 임직원 추천제는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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