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낙폭 확대…재초환 부담금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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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낙폭 확대…재초환 부담금 여파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5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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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현대아파트 전경.
▲ 반포현대아파트 전경.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반포현대아파트에 당초 예상보다 높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이 책정된 여파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장을 강타했다.

2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매수문의가 급감하고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낙폭이 전주 -0.01%에서 -0.05%로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는 하락폭이 -0.29%로 강남3구 중 가장 컸다. 거래가 끊겼던 잠실주공5단지에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이슈로 최근 로얄층 매물이 기존 하한가보다 낮게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5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2%의 변동률로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하락해 올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2017년 1월 이후 68주 만에, 경기·인천은 2017년 12월 이후 21주 만에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변동률은 -0.05%로 10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 0.02%씩 떨어졌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대출규제에 더해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초과이익환수제까지 가중돼 서울 재건축 중심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규제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돼 일부 출시된 매물도 소진되기 어렵고 매도자 역시 동향을 살피며 소극적인 모습"이라며 "관망장세 속에 약보합의 정체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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