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최근 공채 지원자에게 서류전형 결과를 통보하는 이메일을 보내는 과정에서 같은 메일을 받는 대량의 이메일 주소를 노출한 채로 전송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메일 내용에 따라 각각 수백명의 이메일 주소가 포함돼 있어, 유출 건수를 모두 합칠 경우 피해 사례가 1천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기업체 공채 지원 사실 및 합격 여부가 다른 지원자들에게 공개됐으며, 이메일 주소 유출에 따른 추가 개인정보 유출 및 스팸메일 등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확인한 뒤 사과 이메일을 발송했으나 일단 유출된 정보는 수습하기 힘든 형편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세심하지 못한 일 처리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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