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제 질적성장 통한 도약 발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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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제 질적성장 통한 도약 발판할 때"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06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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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임원진들에게 양적성장 중심 전략에서 탈피해 질적성장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조 회장은 6일 한진그룹 국내외 임원 178명이 참석한 '2018 임원세미나'에서 "7년만의 배당에 성공했지만 아직 상황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항공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변수들로 인한 변동성과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조 회장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전은 대한항공이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한 발판"이라며 "특히 조인트벤처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토대로 경쟁력을 높여 세계 항공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과 현장 경영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항공 시장의 흐름, 항공 이용 고객들의 패턴 및 선호도, 시대를 선도하는 유행 등 고려할 수 있는 모든 요소에 대해 시장조사를 하고 이를 분석해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정보는 직접 현장을 보고 느끼고 경험해야 해야 알 수 있는 만큼 고객과의 접점 지역을 찾아 한발 더 치열하게 뛰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가장 중요한 가치인 안전을 위해서는 규정과 원칙을 지켜야 함은 수백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규정과 원칙이라는 틀 안에서 원인을 찾아내고 분석해 솔루션을 제시해야 미래를 대비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매년 초 국내외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임원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6일부터 양일간 경기도 용인시 신갈연수원에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등 내부 동인과 △2018년 대내외 경제전망 및 대응방안 △기업의 경쟁력 제고 전략 △빅데이터와 4차 산업혁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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