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페더러에 아쉬운 기권패…'부상투혼'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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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페더러에 아쉬운 기권패…'부상투혼' 빛났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26일 2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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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리는 호주오픈 결승서 페더러-칠리치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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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정현이 26일 로저 페더러와 맞붙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했다.

정현은 페더러에 1세트를 1-6으로 내줬다. 부상 탓에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5로 끌려가다가 1시간 3분만에 경기를 포기했다.

2세트 게임스코어가 1-4까지 벌어졌을 때 정현은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고 왼쪽 발바닥 물집을 치료하기도 했다.

정현은 준결승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미 경기 전에 오른쪽 물집이 심해 생살이 나올 상황이어서 더는 치료할 수 없었다"며 "왼쪽은 사정이 조금 나아 테이핑하고 출전했으나 경기를 하면서 왼발도 오른발 느낌이 날 정도로 부상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과 위대한 선수 앞에서 제대로 뛰지 못할 거라면 아쉽지만, 기권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고 호주오픈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20회 우승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28일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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