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월드타워로 거소를 이전했다.
롯데지주는 신 총괄회장이 서울가정법원과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의 뜻에 따라 16일 오후 5시경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49층으로 거소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후견인과 롯데월드타워 측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과 정서를 고려해 커튼, 카페트, 가구, 집기 등을 기존에 거주하던 곳과 최대한 동일하게 배치했다. 또한 화장실, 샤워공간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도 특별 공사를 진행했다. 향후 식사 등 섭식 제공에도 후견인과 상의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 총괄회장의 거소를 두고 법정공방까지 벌인 끝에 대법원으로부터 "신 총괄회장의 거주지로 롯데월드타워가 적합하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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