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SK텔레콤이 연이은 폭설로 비행편이 결항된 제주공항 승객 7000여명에게 충전 서비스와 핫팩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결항편 승객이 모두 수송될 때까지 공항에 '행복충전소'를 설치하고 이 같은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 제주 지역 임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대응반은 지난 11일부터 행복충전소를 운영중이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최대 동시 42명이 이용할 수 있는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날 현재까지 행복충전소 방문자 2000여명에게 핫팩을 나눠줬다.

SK텔레콤은 결항 사태에 따른 통신량 증가에 대비해 통신 품질 관리에도 주력했다.

실제 결항 사태 발생 직후인 11일 정오께 해당 지역 통화량이 폭증하고 LTE 트래픽이 평시 대비 253% 가량 증가했지만 통신 품질을 안정하게 유지시켰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폭설, 지진, 수해 등의 사태에 대비해 지역별로 비상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적시에 꼭 필요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