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감원에 따르면 내년 테마감리 대상은 △ 개발비 인식·평가의 적정성 △ 국외매출 회계처리의 적정성 △ 사업결합 회계처리의 적정성 △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의 적정성 등이다.
개발비의 경우 연구 단계와 개발 단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무형자산 인식요건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과도하게 자산을 인식하는 등 문제가 커 선정됐다.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낮거나 사실상 중단되는 등 손상징후가 있는데도 이를 적절 시기에 손상 처리하지 않아 회계처리 오류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고려됐다.
국외매출은 운송위험, 신용위험 등이 국내매출과 달리 높고 거래 환경도 국내와 다른 특수성이 있는 만큼 수익 기준에 부합하도록 기업이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결산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사업결합이 선정된 이유는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고 재무정보이용자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데 반해 계약조건이 복잡하고 계약이 장기간에 걸쳐 성사된다는 이유로 회계 처리 시 고려사항이 많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의 경우 자의적으로 판단해 과소계상하려는 유인이 있어 선정됐다. 경영실적이 양호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채무불이행 등 손상사건을 자의적으로 판단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기업들이 2017년도 재무제표 작성 시 이런 테마감리 회계이슈를 참고해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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