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외 손실∙주택 원가율 상승으로 실적 부진 – 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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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해외 손실∙주택 원가율 상승으로 실적 부진 – 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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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NH투자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해외현장 손실과 국내 주택 원가율 상승 등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민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3조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 1138억원으로 7%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센서스 하회 배경으로 △ 카타르 고속도로 프로젝트(-1450억원), 모로코 사피 발전소 프로젝트(-230억원) 등 해외현장 대규모 손실 인식과 △ 자체사업 감소 등에 따른 주택부문 원가율 상승(16.3%, 2.9%포인트↑)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신규 수주 7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9조원의 86%를 달성했다"며 "해외 수주는 2415억원으로 연내 오만 두쿰 프로젝트(약 10억달러)를 수주할 경우 올해 목표인 2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주택시장 분양 목표는 2만6000세대"라며 "3분기까지 분양 완료 물량이 1만2000세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 7000억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내년부터 주택부문 원가율 상승과 지분 인수자 결정 등 실적 약세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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