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LG이노텍에 대해 올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6일 밝혔다.

김록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78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은 559억원으로 전년비 172% 증가했지만 컨센서스인 613억원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고객사향 부품 공급이 시작되면서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새로 공급되는 3D센싱모듈의 초기 수율이 불안정했던 탓에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3D센싱모듈 수율은 이달 중순 안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돼 4분기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2조4369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1507억원 등으로 각각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북미고객사향 부품 공급 본격화와 3D센싱모듈 수율 안정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