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은성수 "국내 조선사 수주시 선수금환급보증 발급기준 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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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은성수 "국내 조선사 수주시 선수금환급보증 발급기준 완화해야"
  • 장건주 인턴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24일 1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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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
▲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인턴기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조선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기준 완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은 행장은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출입은행 업무를 보고하면서 "국내 조선사가 공동으로 수주하거나 국내 해운사가 발주할 경우 RG 발급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수금환급보증(RG)는 조선업체가 선박을 제 시기에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했을 경우, 선주(船主)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물어주는 지급보증을 말한다.

은 행장은 "수익성이 있는 선박에 한해 RG를 발급해야 하지만 선가가 역사적 저선가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가 중국 등과의 수주 경쟁에 밀려 산업이 약화할 우려가 있다"며 RG 발급기준의 완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정상화를 추진 중인 대우조선에 "상반기에 이익을 내고 당초 예상보다 수주를 많이 했지만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은 행장은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면 회사 구성원의 고통분담 등 철저한 자구계획의 이행을 전제로 정상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독자생존이 어려우면 정리 여부를 포함한 처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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