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신임 행장, 허인 부행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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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임 행장, 허인 부행장 내정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14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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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케이뱅크 인가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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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KB국민은행 신임 행장에 허인 부행장이 내정됐다.

케이뱅크의 인가 과정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시중은행이 해마다 주주배당금은 늘렸지만 사회공헌에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 허인 부행장 내정

KB금융지주가 지난 11일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허인 부행장을 추천했다.

KB금융은 이날 서울 명동 KB국민은행 사옥에서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은행장 선임에 대해 논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KB금융은 행장 후보를 숏리스트로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윤종규 KB금융 회장 선임 과정에서 이미 유력 후보군에 대한 검증 절차를 마친 만큼 이날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다음 주 행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내정자를 정식 행장으로 추천한 뒤 임시주주총회에서 행장으로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 케이뱅크 특혜 논란…KT·우리은행 동일인 의혹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를 인가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케이뱅크 주주들이 작성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주주 간 계약서'를 근거로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이 사실상 동일인이라고 주장했다. 산업자본인 KT가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을 통해 이사회와 경영 전반을 장악, '은산분리' 원칙에 위배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케이뱅크는 주주사들이 개별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사외이사에 대한 결정도 주요 주주가 아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한다고 해명했다.

◆ 금호석화, 타이어에 '금호' 상표권 영구사용 허용

KDB산업은행은 지난 12일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금호타이어 정상화 과정에서 상표권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영구사용권 허용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만나 상표권 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정상화의 걸림돌이었던 상표권 문제가 정리되면서 이 회장은 13일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을 방문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 시중은행, 주주배당금 늘리고 사회공헌 '찔끔'

시중은행이 해마다 주주배당금은 늘린 반면 사회공헌 관련 비용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은행별 사회공헌활동 예산집행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의 사회공헌 예산집행은 지속해서 줄어들었다.

17개 은행의 사회공헌 지출 총합은 2013년 5767억원에서 2014년 5082억원, 2015년 4610억원, 2016년 3949억원으로 줄었다. 지난 7월말 기준 1643억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현금배당금은 큰 폭으로 늘었다. 은행들의 최근 4년간 현금배당금 총액은 9조1775억원으이다. 연도별로 2013년 1조2979억원, 2014년 2조5294억원, 2015년 2조8888억원, 2016년 2조4614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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