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금융그룹 통합감독체계 도입…삼성·현대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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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금융그룹 통합감독체계 도입…삼성·현대차 포함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27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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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금융계열사가 포함된 금융그룹의 통합감독체계를 도입한다.

기존 금융지주회사 외에 삼성 ·한화 ·현대차 ·동부 ·롯데 ·교보 ·미래에셋 그룹 등이 통합감독을 받게 될 전망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시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안 공청회에서 "금융그룹의 부당한 계열사 지원, 리스크 관리 소홀을 막기 위해 통합감독이 필요하다"며 "통합감독을 통해 금융산업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현행 금융회사별 감독체계 하에서 놓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위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부당한 거래 등 금융그룹 내 불공정한 행위를 방지함으로써 공정한 경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동양그룹처럼 그룹 내 부실이 금융계열사로 전이되거나 AIG처럼 금융시스템을 위협하는 사례가 생겨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그룹 통합감독체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위는 다음 달까지 정부 차원의 금융감독 통합감독체계 도입안을 만들어 모범규준과 법안을 동시에 마련,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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