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광주 상무지구에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본격화
상태바
두산건설, 광주 상무지구에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본격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OTO_20170927113301.jpg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두산건설(대표이사 이병화)은 광주광역시와 상무지구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지난 3월 상무지구 연료전지 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광주 상무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광주광역시 치평동 제1하수처리장 유휴부지 1만5000㎡에 1700억원 이상을 투입해 0.44MW 연료전지 60기(총 26.4MW)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24개월이다. 연료전지는 두산 퓨어셀 제품이 적용된다.

이 사업을 통해 연간 213GWhr의 전력과 12만Gcal의 열이 동시 생산된다. 이는 작년도 광주지역 전력 사용량인 8550GWhr의 2.5%에 해당한다. 6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에 따라 매년 2만3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30만그루 식재로 얻을 수 있는 효과다.

이날 협약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선두에 서고자 하는 광주의 노력이 또 한 번의 결실을 맺었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위해 준공시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병화 두산건설 사장은 "두산은 국내 연료전지분야에서 유일하게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연료전지 사업 중 가장 완벽한 협력모델로 남을 수 있도록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두산건설은 이날 광주 광산구 소재의 수완에너지와 EIG연료전지 사업 도급계약도 체결했다.

EIG연료전지 사업은 분산형 발전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산업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정부 지원 사업인 '스마트그리드'의 8대 사업으로 선정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총 사업비 781억원(12.76MW급) 규모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결합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의 일종이다. 기존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다.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정부는 '탈 원전∙석탄' 정책을 펴면서 동시에 총 발전량 중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토록 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RPS)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원의 하나인 연료전지 시장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두산건설은 상무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비롯해 인천연료전지 발전사업(39.6MW급, 우선협상대상자), 서남물재생센터 내연료전지 발전사업(30.8MW급, 발전사업 허가) 등에 참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