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고경영진, 1∙2∙3차 협력회사 찾아 동반성장 전략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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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최고경영진, 1∙2∙3차 협력회사 찾아 동반성장 전략 점검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07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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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최고경영진은 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의 2차 협력회사인 시스템알앤디를 찾아 생산현장을 살펴봤다. 구본준 LG부회장이 시스템알앤디 도현만 대표에게 LG화학 등의 기술지원으로 국산화한 2차전지용 패키지라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스템알앤디 도현만 대표, 구본준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
▲ LG 최고경영진은 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의 2차 협력회사인 시스템알앤디를 찾아 생산현장을 살펴봤다. 구본준 LG부회장이 시스템알앤디 도현만 대표에게 LG화학 등의 기술지원으로 국산화한 2차전지용 패키지라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스템알앤디 도현만 대표, 구본준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
LG 최고경영진, 1∙2∙3차 협력회사 찾아 동반성장 전략 점검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구본준 LG 부회장등 LG그룹 최고경영진 30여명은 7일 공동 개발 등을 통해 장비 국산화 성과를 창출한 1∙2∙3차 협력회사를 방문했다.

동반성장 전략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는 한편 자체 상생협력 활동을 가속화해 협력회사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행보라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

이날 일정 모두를 대형버스 2대에 나눠 이동하면서 장비 국산화를 통한 상생협력 강화 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LG 최고경영진이 이날 방문한 3개 업체는 LG의 기술∙금융 지원 등을 통해 장비를 국산화한 후 수출판로를 확대하고 사업을 확장한 대표적인 협력회사들이다.

'탑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장비 국산화를 통해 종합장비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1차 협력회사다.

LG디스플레이는 2001년부터 탑엔지니어링에 특허 무상이전, 공정기술 노하우 전수, 동반성장펀드 제공 등을 해왔다.

이를 통해 LCD 유리기판에 액정층을 형성하는 액정분사장치와 LCD 유리기판 절단장비, LCD 모듈 검사장비 등의 설비 국산화를 도왔다.

탑엔지니어링은 외산 장비를 대체하며 액정분사장치 분야에서 세계 1위, LCD 유리기판 절단장비 분야에서 세계 2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스템알앤디'는 디스플레이 장비회사 등에 장비 제작과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LG디스플레이의 2차 협력회사 중 하나다.

시스템알앤디는 2005년 LCD 모듈장비를 국산화한 이후 장비회사들로부터 수주 규모를 늘려왔다.

또한 LG화학 등의 기술지원으로 자동차, ESS(에너지저장장치)에 들어가는 2차전지용 패키지 라인을 국산화해, 일본 기업이 주도했던 외산 장비를 대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 IT 분야 등의 생산공정에 적용되는 산업용 로봇 생산기업이다. 시스템알앤디와 같은 장비 제작회사에 이송장치 등 자동화 장비부품을 공급한다.

2004년 디스플레이용 정밀 공정장비 기술 이전, 2011년 양팔로봇 기술 국책과제 공동 참여 등 로봇 분야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LG 관계자는 "생산라인 구축 시 로보스타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와 연계된 지능형 로봇의 공동 개발과 시장 발굴에 더욱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는 단순한 협력회사 지원을 넘어 협력회사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상생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LG는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기술 공동 개발, 특허 개방, 해외 판로 개척, 교육∙인력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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