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에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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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세에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7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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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보다 사모방법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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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급증했다. 증시 활황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CB 발행 총액은 5조9092억원(334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3조463억원(269건)과 비교해 94.0% 늘어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발행 규모가 3조3532억원(44건)으로 작년보다 136.6%, 코스닥시장은 2조5559억원으로 56.9% 각각 증가했다.

올해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보유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CB와 BW 발행이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BW 발행 공시 총액은 올 초부터 7월 말까지 1조6007억원(26건)으로 작년 동기(5387억원, 35건) 대비 264.2%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등 두산그룹의 BW 발생 규모가 1조1500억원에 달하면서 유가증권시장의 BW 발행 총액(1조3820억원)이 655.2%나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BW 발행 총액은 218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8% 감소했다. 상장사들은 CB 및 BW 발행 시 공모보다 사모의 방법을 주로 이용했다.

전체 발행 총액 중 사모를 통한 발행이 6조389억원(80.4%) 규모였고 공모는 1조4710억원에 불과했다.

회사별로는 대우조선해양의 CB 발행 총액이 2조2848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현대상선(6000억원·CB), 두산인프라코어(5000억원·BW), 두산중공업(5000억원·BW), 두산건설(1500억원·BW), 키움증권(1470억원·CB)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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