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미트론 담당직원 '배임 의혹'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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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미트론 담당직원 '배임 의혹' 고소"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5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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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요공시] 메이슨캐피탈 헨리킴 조 전 대표, 배임혐의 확인
▲ 연합뉴스 제공
▲ 연합뉴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동양생명이 육류담보대출, 일명 미트론(Meat loan)과 관련해 업자들이 이중 담보를 설정하는 등 사기행각을 벌였고 담보물을 심사하는 직원의 배임 혐의까지 의심된다며 소송전을 예고했다.

메이슨캐피탈은 헨리킴 조 전 대표의 160억대의 배임혐의가 확인됨에 따라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거치게 된다. 심사기간 동안 매매거래정지가 지속된다.

엔에스브이는 지난 4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후 지난달 31일까지 개선기간을 거쳤고, 9일까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재감사보고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로써 본격적으로 상장폐지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 동양생명, "육류담보대출 시 업자가 이중담보 설정했다"

동양생명이 지난 3일 육류담보대출 관련 담당 직원의 배임으로 수천억원대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이날 공시에서 "아직 구체적인 혐의는 밝혀진 바가 없다"며 "추후 검찰의 기소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육류담보대출 관리 과정에서 담보물 창고를 검사하던 중 부분적으로 담보물에 문제를 발견했다.

금융당국과 함께 담보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동양생명은 일부 대출 차주가 담보물에 이중담보를 설정하는 등의 사실을 파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육류담보대출 총액은 3803억원이며, 이 중 연체금액은 2837억원(75%)이다. 연체 기간별 금액은 1개월 이상~3개월 미만이 254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3개월 이상~4개월 미만은 219억원, 1개월 미만은 75억원이었다.

업자들이 담보증서에 담보물을 허위 기재하는 방식으로 사기 대출을 받았는데 담당 직원이 담보물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동양생명의 주장이다.

◆ 메이슨캐피탈, 전 대표 배임 피소+매매거래정지 '이중 악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일 메이슨캐피탈 배임 혐의 발생과 관련,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2일부터 주권의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실질심사 대상 해당여부에 관한 결정시까지 매매거래정지가 계속된다.

같은 날 거래소는 서울서부지방검찰정의 공소장을 확인한 결과 메이슨캐피탈주식회사에 대해 헨리킴 조 전 대표의 배임혐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164억2900만원을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엔에스브이, 거래정지 중…본격적으로 상장폐지 논의 시작

엔에스브이는 지난 4월 18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7월 3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고 8월 9일까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재감사보고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3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한국거래소는 이 서류제출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하고 심의일부터 3일 이내에 상장폐지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이 결정일까지 매매거래정지가 지속된다"고 밝혔다.

◆ 해태제과식품, 주주가 제기한 신주발행유지 청구소송 '패소'

해태제과식품은 주주 강명준·최승아·김선예·김승희·김승배·김선임·한현철·이주승씨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유지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대전고법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 서희건설, 부산연산지역주택조합 조합원에 429억 채무보증

서희건설은 2일 부산연산지역주택조합 조합원에 429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서희건설의 자기 자본 대비 18.04%에 해당한다.

◆ 브이원텍, 디스플레이 모듈 전극 검사 장치 특허 취득

브이원텍은 '디스플레이 모듈 전극 검사 장치와 이를 포함하는 검사 시스템 및 그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특허 활용 계획에 대해 "디스플레이 패널 검사장치에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 SPC삼립, 1억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기간 만료

SPC삼립은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기간이 만료돼 이를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해지기관은 신한금융투자이며 실물로 반환되는 51만1914주는 현금 및 실물로 반환된다.

◆ 메디플란트, 자회사 미덴탈 흡수합병 결정

메디플란트는 치과 재료 및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자회사 미덴탈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치과 원재료 사업통합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경영의 효율성 증대"라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1일이다.

◆ 리켐, 상장유지 결정…매매거래정지 해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리켐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며 오는 2일부터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다고 1일 공시했다.

◆ 이그잭스, '14·15회차 미전환사채 전환가액' 하향조정

이그잭스는 시가 하락으로 14·15회차 미전환사채 전환가액을 기존 1323원에서 1221원으로 조정한다고 1일 공시했다.

◆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이 SK China 주식 379만주 획득"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홍콩 소재 SK China Company Limited의 주식 379만1318주를 약 2018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3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종합화학의 SK China에 대한 지분율은 9.5%가 된다.

◆ 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에 795억 채무보증

서울반도체는 주요 종속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 주식회사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 자본의 12.2%에 해당하는 795억4830만원이다.

◆ 미래에셋대우, "미국 법인이 3360억 유상증자 결정"

미래에셋대우는 자회사인 Mirae Asset Wealth Management (USA) Inc.가 약 336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보통주 30주가 신주발행되며 확정발행가는 주당 약 112억원이다.

◆ 처음앤씨,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처음앤씨에 대해 대표이사 변경 사실을 뒤늦게 공시한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한다고 31일 공시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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