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매각협상 '칼자루 쥔' WD… SK하이닉스 '이상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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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반도체 매각협상 '칼자루 쥔' WD… SK하이닉스 '이상기류'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9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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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반도체 매각협상 '칼자루 쥔' WD… SK하이닉스 '이상기류'

[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반도체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인 도시바가 협력회사 웨스턴디지털(WD)측에 플래시 메모리 사업 매각 협상을 종결하기 2주 전에 매각 관련 사안을 사전 통지하기로 합의했다.

WD가 매각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은 것으로 한-미-일 연합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의 해럴드 칸 판사는 28일(현지시간) 도시바의 20조 원대 플래시 메모리 사업 매각을 잠정 중지시켜 달라며 WD 측이 낸 가처분 신청 두 번째 심리에서 도시바와 WD간의 이런 합의를 승인했다.

복수의 외신은 사전 통지를 받은 WD가 법원이나 중재 패널을 통해 거래를 중단시킬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매각 2주 전 통지안은 지난 14일 1차 심리때 칸 판사가 양측에 제안한 것이다.

도시바는 지난 6월 중순 한국의 SK 하이닉스와 일본 민관펀드인 일본산업혁신기구(INCJ)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을 반도체 부문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웨스턴디지털 측은 성명을 통해 "도시바와 그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논의는 건설적인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당사자의 최대 이익에 부합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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