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리콜 차량 역대 최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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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리콜 차량 역대 최고 전망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6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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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자동차 결함 조기 경보제' 도입...결함 관련 대응책 강화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국토교통부의 올해 리콜 차량이 130만대를 넘어서 역대 최대 리콜을 기록한 2004년의 136만대에 육박해 남은 기간 리콜 대수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지금까지 리콜 결정을 받은 차량은 172건, 130만8758대다.

올해 1월 17개 차종, 4423대를 리콜을 시작으로 국토부는 최근 '벤츠 AMG E63' 와 '애스턴마틴 DB11' 스포츠카 등 24대를 리콜했다.

리콜은 2003년 자동차 자기인증제 도입 이후 2004년에 115건, 136만9925대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국토부가 리콜 결정을 한 차량은 62만5000대로 전년보다는 감소했지만 2009년 15만9000대, 2010년 27만대, 2011년 26만8000대 등과 비교하면 늘었다.

리콜 결정 차량 중 실제 소비자가 부품교환 등 조치를 받은 차량은 2013년 96만9000대로 93.4%, 2014년 79만8000대로 91.7% 등으로 대부분 90%인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5년은 87만2000대로 84.4%, 지난해는 42만2000만대로 67.5%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이달 18일부터 '자동차 결함 조기 경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작사는 무상 수리 등을 목적으로 자동차정비업자와 주고받은 기술정보자료와 자체·외부 요청으로 조사한 자동차 화재·사고 관련 기술분석자료를 모두 국토부에 제출해야 한다.

국토부는 이 자료를 분석해 결함과 관련한 경향성을 발견하면 경고 등 선제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또 지금까지 자동차 제작사들이 우편으로 리콜 통지하던 것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도 알리도록 하는 등 소비자 보호 장치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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