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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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올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 예고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8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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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1500명 규모 예상
▲ 연합뉴스 제공.
▲ 연합뉴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희망퇴직과 임금반납을 포함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사측은 최근 노동자협의회에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 방안을 전달하고 중단했던 2016 임단협을 재개하기로 했다.

사측은 지난해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구조조정 자구안의 일환으로 2018년까지 생산직을 포함한 대리 이하 사원 임금 10% 반납, 1개월 이상 순환휴직, 희망퇴직 검토 등을 제안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시작한 사무직 과장 15%, 부장 20%, 임원 30%씩 임금반납시행을 이번에 생산직을 포함한 대리 이하 사원급까지 확대한다.

또 사측은 2018년까지 5000명 수준의 인원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희망퇴직 인력은 작년과 비슷한 15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측의 제안에 노동자협의회 측은 일단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에도 자구안을 계속 이행해야 하는 점과 하반기부터 일감이 줄어드는 영향을 고려했다"며 "노동자협의회와 계속 협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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