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 셧다운에도 전력수급 원활
상태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 셧다운에도 전력수급 원활
  • 경제선 인턴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03일 11시 2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후 발전소 2.5% 비중...예비전력도 충분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인턴기자] 전력거래소는 지난 달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이 원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달 30일은 가장 많은 전력을 쓴 날로 7541만kW을 사용했다.

이른 더위 때문에 전년 동일 대비 최대전력량은 4.3% 증가했다. 공급예비력은 1248만kW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공급예비력은 500만kW 이상일 때 안정적인 전력수급으로 본다. 고장·정비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설비를 빼고 당장 전력 생산이 가능한 설비 중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한 시점의 여유 발전설비용량을 뜻한다.

앞서 새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3호 업무지시'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석탄화력 8기를 지난 달 1일 오전 0시부터 한 달간 일시 셧다운했다.

일시 셧다운 된 발전소는 보령 1·2호기, 서천 1·2호기, 삼천포 1·2호기, 영동 1·2호기다. 이들의 설비용량은 2845MW다.

우리나라 전력 전체 설비용량에서 이들 발전기는 2.5% 비중을 차지하고 예비력도 충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이뤄졌다.

정부는 내년 3∼6월에 정례적으로 노후 석탄발전소를 셧다운할 예정이다.

반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셧다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석탄화력 셧다운은 전기요금 인상 압력을 주고 세금으로 운영하는 발전공기업의 수익을 감소시킨다"며 "결국 국민 부담이 커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