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 시카고 대학 연구진은 각각 25~74세 3천명, 57~85세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75~85세 남성 가운데 38.9%가 여전히 성생활을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여성 가운데 성생활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6.8%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연령별로 '성생활 기대 수명(sexually active life expectancy)'을 분석한 결과 현재 30세인 남성과 여성은 앞으로 각각 35년, 31년간 성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55살인 남성과 여성의 성생활 기대 수명은 각각 15년, 10년6개월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특히 건강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생활에 두배 가량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뇨나 심장 질환, 전립선암처럼 여성보다는 남성의 건강 상태가 성생활을 지속하는 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영향으로 최근 10년간 노년 남성이 성생활에 갖는 관심은 급증한 반면, 여성의 관심도는 변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10일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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