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1.25% 동결...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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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1.25% 동결...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14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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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수협은행 20일 은행장 후보자 선정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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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국은행이 불확실한 국내외 상황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수협은행은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자 선정에 네 번째로 실패했다. 정부와 수협중앙회가 이견을 보인 탓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1.25%로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제7차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1.25%로 유지했다. 지난해 6월 연 1.5%에서 1.25%로 기준금리를 내린 뒤 10개월째 동결기조를 이어갔다.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는 불확실한 국내외 상황이 반영됐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0.1%포인트 상향한 2.6%로 수정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2014년 4월 이후 3년 만이다.

최근 수출이 5개월 째 증가세를 보이는 등 우리 경제가 반등할 조짐을 보이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협은행, 또 파행…직무대행 정만화씨

수협은행이 지난 11일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었지만 또다시 차기 은행장 후보자 선정에 실패했다. 

수협은행 이사회는 이원태 은행장의 직무대행으로 정만화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신임 은행장이 선출될 때까지 생길 경영공백을 막기 위한 것이다. 

행추위는 오는 20일 다시 회의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자 선정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7개 은행지주 지난해 순익 20% 증가

7개 은행지주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대출채권과 유가증권이 증가해 자산 규모가 커진 데다 이자 수익도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2016년 은행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조5019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2301억원(19.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3년 9조8000억원에 달했던 대손비용은 2014년 5조2000억원, 2015년 5조5000억원, 지난해 4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은행지주사별로는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이 2조774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KB금융지주(2조1437억원), 하나금융지주(1조9479억원) 순이었다. 농협금융지주는 813억원 순손실을 봤다.  

◆3월 수출입물가 두 달째 하락

수출입물가가 두 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기준) 잠정치는 81.52로 전월보다 2.0%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9%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광산품이 전월보다 4.4% 내리는 등 원재료가 3.7% 떨어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7.4% 내린 영향을 받아 중간재도 1.7% 하락했다.

3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134.77원으로 2월 1144.92원보다 0.9% 내렸다.

3월 평균 유가(두바이유 기준)도 배럴당 51.20달러로 2월(54.39달러)보다 5.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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