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시바 반도체 인수전에 구글·아마존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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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시바 반도체 인수전에 구글·아마존도 동참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01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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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일본 도시바(東芝)의 메모리 사업부문 매각에 구글 아마존 등 미국 대형 IT기업들도 인수 의사를 밝혔다.

1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과 아마존닷컴이 지난달 29일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 예비입찰에 인수제안서를 써냈다.

구글과 아마존닷컴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를 활용하기 위해 입찰 의지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액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시바 인수전에는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을 비롯해 웨스턴 디지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사모펀드(PEF) 실버레이크 파트너스와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이 도시바에 2조엔(약 20조원)을 제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국에서는 SK 하이닉스가 10조원 이상을 인수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에 참여한 기업 수는 총 10곳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도시바는 세계 2위 낸드플래시 반도체 업체다. 메모리 사업부문을 분사·매각한 뒤 이 자금으로 미국 원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의 부실을 메꿀 계획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지난달 29일 웨스팅하우스의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2017 회계연도에 총 1조1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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