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ETF 종목명 개편…"상품 특징파악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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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ETF 종목명 개편…"상품 특징파악 쉬워진다"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9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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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한국거래소가 종목명만으로도 투자자들이 상품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상장지수펀드(ETF) 종목명을 개편한다. 종목명 개편은 오는 5월 2일부터 적용된다.

한국거래소는 ETF 종목명만으로도 투자지역, 기초자산 및 투자전략 등 중요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운용사와 협의해 '종목명 부여 원칙'을 정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종목단축명에는 브랜드명, 투자 지역, 기초지수, 레버리지․인버스, 합성, 환헤지 여부를 정해진 순서에 따라 기재된다. 국내형일 경우 투자지역은 생략된다. 추적배수의 경우 해당 사항이 없는 경우 생략 가능하다.

기초지수명과 동일하거나 최대한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고, 선물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의 경우, 현물지수 투자 성과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명확히 표시할 예정이다.

또한 상품 특성에 대한 투자자의 직관적 이해를 저해하는 '행복', '알짜' 등 추상적 단어나 표현 사용을 금지한다. 투자자 이해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글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거래소는 이미 상장돼 있는 ETF 265종목 중 종목명 개편대상인 83종목에 대해 1개월간 사전 안내 기간을 거친 후, 5월 2일부터 개편된 종목명을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상장될 종목에 대해서도 동일한 원칙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현재 일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 ETF 종목명 표출 제한에 대해서도 증권사와 협력해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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