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르면 28일 목포 도착 '배수·잔존유 제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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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르면 28일 목포 도착 '배수·잔존유 제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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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위로 모습 드러낸 세월호(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세월호가 이르면 28일께 목포 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세월호에 대한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름 방제 작업 등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를 싣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이 이날 오전 0시께 부양을 완료하고 세월호 선체 내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반잠수선은 해수면 아래 13m까지 가라앉은 뒤 세월호를 적재하고 해수면 위 16m까지 세월호 선체를 끌어올린 상태로, 언제든 출발할 수 있는 상태다.

해수부는 세월호 개구부나 창문 등을 통해 물이 빠져나오는 자연 방식 배수작업으로 진행되나 화물칸은 밀폐돼 조그만 구멍을 뚫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세월호 잔존유 제거를 위해 인근 선박 및 반잠수선을 동원해 바닷물을 뿌려 잔존유를 자연 증발시키는 작업을 병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름이 3마일권 밖으로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방제막을 설치했다.

해수부는 세월호 내 배수 작업이 3~5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세월호는 오는 28일께 목포 신항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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