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프로그램 생방송 중에 '훌러덩' 벗는 방송사고가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의 생방송 뉴스 프로그램인 '웨일즈 투데이'(Wales Today)중에 한 스코트랜드 남성이 전통의상인 킬트를 내려 하반신이 완전히 드러났던 것.
스코틀랜드와 웨일즈의 럭비게임이 중계되기 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웨일즈 투데이'는 스코틀랜드의 서포터를 취재하기 위해 글리니스에 위치한 하익 럭비클럽을 찾았다.
여성 리포터의 소개로 스코트랜드의 전통의상인 킬트를 차려입은 다섯남성들의 응원이 이어지는 순간 한 남성이 킬트를 말그대로 '훌러덩' 내려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여서 3초가량 그대로 전국에 방송돼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이 나간 후 공식적으로 50여건의 시청자 불만이 BBC에 접수됐고,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문제의 남성은 키스 데이비스란 인물로 방송 전에 이미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웨일즈 투데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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