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멘트, 지역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건설소재기업 도약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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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멘트, 지역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건설소재기업 도약 포부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1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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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멘트, 5월 코스닥 상장..호남유일 시멘트 회사서 국내 대표 건설소재 기업 도약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시멘트, 레미콘 등 본 사업 역량 강화와 본격적인 신 사업 및 해외사업 진출로 국내 대표 건설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호남지역의 유일한 시멘트 제조회사인 고려시멘트의 이국노 대표(사진)가 2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에 대한 각오와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고려시멘트는 시멘트, 레미콘, 플라이 애시(Fly Ash)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업계 최초로 친환경 공법인 갱내채굴 방식을 도입해 사업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저발열시멘트, 플라이애시시멘트, 조강형시멘트, 고화제 등 다양한 특수시멘트를 직접 제조해 댐, 교각, 초고층 건물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고객 맞춤형 주문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주요 공급처와 수요처가 회사의 인근에 위치해 있어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확실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강동그룹 계열사간 수직 계열화를 통해 골재, 혼합재 등 원자재 공급에서부터 1차 제품인 레미콘, 2차 제품인 아스콘,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PHC) 파일 등의 생산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영위가 가능하다.

회사는 이러한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은 645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을 기록했다.

고려시멘트는 앞으로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와 사업다각화,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방침이다.

먼저 고려시멘트는 향후 호남, 광주 등 지역개발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지속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주력이던 시멘트 사업 외에 레미콘, 플라이 애시 등 신규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PHC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PHC는 건설기초소재로서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아 구조물 지반 공사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PHC파일 약 13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향후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미얀마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현지 유수 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미얀마 양곤시에 레미콘 생산공장을 신설해 올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국노 대표는 "국내 시멘트 업계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당사는 앞으로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와 신 사업의 본격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건설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시멘트는 오는 28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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