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증권가의 역사를 새로 쓸 전망이다. 유상호 사장은 올해 10번째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 최장수 CEO(최고경영자)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유 사장은 올해로 11년째 한국투자증권을 이끌게 된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전날(8일)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유 사장에 대한 재선임 안을 포함한 사내외 이사, 감사위원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유 사장에 대한 연임안은 이달 말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이미 유 사장의 연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유 사장이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항상 우수한 실적을 내며 회사를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유 사장은 2007년 3월 47세의 나이로 증권업계 최연소 CEO가 된 이후 11년째 한국투자증권을 이끌며 최장수 CEO 기록을 경신 중이다.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증권맨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1992년부터 7년간 대우증권 런던법인에서 근무했다. 이후 메리츠증권을 거쳐 2002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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