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틀째 강도 높은 소환조사…朴대통령 뇌물의혹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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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틀째 강도 높은 소환조사…朴대통령 뇌물의혹 관건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9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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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뇌물공여 등 5가지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됐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이날 오전 10시께 불러 조사하고 있다. 그가 전날 오후 2시께 특검에 나와 8시간 가까이 조사받고 복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도 높은 조사다.

특검은 이날도 2014년 9월부터 2016년 2월 사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단독 면담에서 경영권 승계 작업에 정부 차원의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 전달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한 주식 처분, 삼성생명의 중간금융지주회사 전환 등을 추진할 때 박 대통령 지시로 청와대가 이를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전날 조사에서도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어떤 특혜를 받은 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인 최순실씨 측에 제공된 자금도 박 대통령의 강요·압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건넨 것으로 대가성 있는 돈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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